오사카 정월 초열흘날 “도카 에비스” 축제

간사이 지방의 정월 초열흘날 축제 “도카 에비스”.
이번엔 오사카에서 도카 에비스로 유명한 이마미야 에비스 신사에 갔다왔습니다.

1월9일부터 11일까지 있는데 1월9일이 요이 에비스,
1월 10일은 혼 에비스, 1월11일부터 노코리 에비스라고 부르고
10일이 도카에비스 당일, 9일은 그 축제의 전야제, 11일은 남은 복을 받는 날입니다.
사흘동안 이마미야 에비스신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오사카에서는 조릿대나 행운을 부르는 소품들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그것도 새해가 왔음을 알려주는 하나의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경내뿐만이 아니라 신사 주변에서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신사까지 가는 길

이마미야 에비스 신사에서 제일 가까운 역은 난카이선 이마미야 에비스역인데 이번에는 난바역에서 걸어갔습니다.

평소에는 도보 15분 거리인데 붐벼서 30분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도로 양쪽에는 포장마차가 많이 있고 술 마시면서 걸어가는 분들이 많으셔서 놀랐습니다. ㅎㅎ

이마이야 에비스 신사 경내로

경내에는 많은 초롱불로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본당 참배하기

에벳상은 장사의 번영만이 아니라 가내안전의 신이기도 해서
장사를 안 하는 사람들에게도 이익이 있다고 합니다.

복 조릿대 받기

참배 끝나고 경내 입구에서 배포하는 복 조릿대(후쿠사사)를 받으러 갑니다.
복 조릿대는 무료고 풀이나 조릿대 크기도 말씀드리면 고를 수 있답니다.

행운을 부르는 소품 사기

받은 복 조릴대에 쌀가마나 도미등 행운을 부르는 소품을 삽니다.

소품 하나에 1500엔정도 듭니다.
응모자 3000명 중 뽑힌 40명의 미인 “후쿠 무스메” 분들한테 소품 각각 어떤 뜻인지 물어보시고 사는걸 추천합니다.

징을 치고 에벳상 부르기

본당 뒤에 가면 징이 있습니다.
에벳상은 귀가 멀어서 손바닥으로 징을 치고 큰 소라를 내면서 소원을 빌려야 된다고 합니다.
징은 스티커가 많이 붙여있는데에 있으니 잘 보고 치세요 !

신사밖에 나가서 즐기기

신사 밖에 나가면 또 행운을 부르는 장식품을 파는 포장마차가 보입니다.

포장마차마다 장식품 디자인이 달라서 마음에 드는걸 찾는것도 재밌습니다.
구마데(熊手)나 후쿠자루(福箕)는 행운과 금운을 끌어 모으다 라는 뜻이 있는 장식품이라고 합니다.

근데 가격은 안 쓰여있습니다.
천엔부터 몇만엔이나 하는것도 있지만 먼저 가격을 물어보고 가격 교섭합니다.

하나만 살땐 별로 싸게 해주지 않은데 2개이상 살 때는 많이 깎아주신다고 합니다 ㅎㅎ

大阪のおっちゃんおばちゃんに慣れてない場合は勢いに圧倒されてしまいそうですが、
私個人的には、1年の景気づけに、高く買っても良し、安く買っても良し、と思っています!

비하이브에서는 쿠마데를 샀습니다 🙂

위에 있는 빗자루 같이 생긴걸 쿠마데라고 합니다.
곰의 손같아서 그렇게 부르는거 같습니다. ㅎㅎ

오쿠니누시 신사

벳상의 이마미야 에비스 신사(今宮戎神社)에서 도보15분 거리에 다이코쿠사마의 오쿠니누시신사(大国主神社)가 있습니다.

다이코쿠사마께서는 에벳상의 아버님이셔서
오쿠니누시신사를 먼저 참배하고 이마미야 에비스신사로 가면 금운이 더 좋아진다는걸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래도 도카에비스 사흘 내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이코쿠상은 다음에 가기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2020년 레이와 첫 도카에비스는 벌써 끝나고
에벳상께 기원을 잘 했으니 장사는 잘 될거 같습니다. ㅎㅎ
저희도 조만간 다이코쿠사마께 기원하러 가겠습니다!